‘틀림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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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국내 항공사의 여객기가 제 시간에 출발하는 정시 운항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양대 항공기 제작사가 지난해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15분 이상 지연·결항률’에서 한국 국적 항공사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국토해양부가 21일 밝혔다.

15분 이상 지연·결항률이 가장 낮다는 것은 정시 운항률이 가장 높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항공기 예방정비와 안전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8개 기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국적 항공사가 5개 기종에서 가장 우수했다. 대한항공은 운영 중인 5개 기종 가운데 4개 기종(B737-800, A300-600, B777, B747-400)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A330 기종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위였다. 6개 기종을 운영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A330 외에 B737-400은 2위, B767과 B747-400은 3위, B777은 4위, A320/321은 5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정시 운항률은 각각 99.86%와 99.75%에 달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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