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국가대표 22인 각오 한마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이상윤 (일화) 옆집 아저씨처럼 평범하게 생긴 나도 월드컵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황선홍 (포항) 94월드컵의 아쉬움은 다시 없다.

밤잠을 설치고 경기를 보고 있을 국민들이 만세를 부를 수 있도록 활약하겠다.

홍명보 (벨마레 히라쓰카) 수비는 기본이다.

세번째 월드컵 출전이니만큼 승리해 16강과 개인 득점까지 모두 다 이루겠다.

최용수 (상무) 경험많은 선홍이 형과 함께라면 세계 최고 투톱을 만들 수 있다.

골을 넣는 건 독수리다.

하석주 (세레소 오사카) '나의 왼발' 을 월드컵에서 보여주겠다.

대회를 앞두고 왼발 프리킥 연습을 많이 했다.

기대해도 좋다.

최성용 (상무) 뛰는 것은 자신 있다.

끊임없이 경기장을 누비며 오른쪽 윙백을 책임지겠다.

서정원 (스트라스부르) 프랑스가 무대인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뛸 준비가 돼 있다. 반드시 16강 진출의 선물을 고국팬들에게 안겨드리겠다.

이상헌 (LG) 가장 강한 공격수와 맞붙겠다. 일단 눈빛으로 제압한 이후 확실히 묶겠다. 몸이 부서져도 팀을 16강에 진출시키겠다.

고종수 (삼성) 컨디션은 최고다. 뛰게만 해준다면 곧바로 득점해 보답하겠다.

이동국 (포항) 펠레는 17세에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17세인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유상철 (현대) 8월에 태어날 첫 아기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주고 싶다.

어느 자리에 서더라도 최선의 활약을 보여주겠다.

김도근 (전남) 영웅이 되기보다 조연으로 16강 진출의 밑거름이 되겠다.

한국은 의욕과 실력에서 외국선수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다.

노정윤 (브레다) 유럽선수들에 대한 경험은 충분하다.

네덜란드.벨기에전에서 유럽축구를 제압하는 묘수를 펼치겠다.

김도훈 (빗셀 고베) 선수 모두의 각오가 대단하다.

귀국할 때 반드시 승전보를 안고 돌아가겠다.

김태영 (전남) 한국의 골문 근처에 누구도 얼씬 못하도록 있는 힘을 다해 뛰겠다.

이임생 (SK) 이번 월드컵을 바라보는 동료 선수들의 각오를 보면 가슴이 찡할 때가 많다.

목표달성은 무난하리라고 본다.

이민성 (대우) 지난해 브라질 호나우도를 잘 막았다.

내가 마크하는 선수에겐 한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장형석 (현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우리 선수들을 믿어달라. 16강 진출은 문제없다.

최영일 (대우) 이번 대회가 마지막 이라고 생각한다. 투혼을 불사르겠다.

장대일 (일화) 어느 때보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

경험부족을 극복했으니 월드컵 무대에서 진가를 보이겠다.

김병지 (현대) 한국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며 골키퍼도 최고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서동명 (현대) 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내 자리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골문이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