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도 알뜰시장…15∼16일 구청앞 광장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송파구 탄천의 토요알뜰시장에 이어 서울 광진구에도 주말알뜰시장이 열린다. 서울 광진구청은 15~16일 구청광장 및 녹지대 1천5백여평에 '경제살리기 알뜰시장' 을 개최한다.

광진구청과 자원재생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이 알뜰시장은 종래 어린이회관에서 열리던 벼룩시장을 확대한 것. 따라서 예전보다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 알뜰시장에서는 제2회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 (13일 어린이회관)에 나온 물품들을 함께 전시.판매하게된다.

정영섭 (鄭永燮) 구청장은 "아나바다 운동을 전 구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중앙일보가 운영중인 토요알뜰시장과 같은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 며 "판매된 물품의 대금은 실업기금으로 조성돼 중앙일보에 기탁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알뜰시장은 개최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판매대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구청 관내 16개 동사무소에 주민들의 물품 기증과 판매 의뢰가 쇄도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재활용센터.종교단체.학교 등 모두 1백40개 단체와 시민이 참여해 코너배정이 완료된 상태다.

마석희 (馬錫希) 사회진흥계장은 "시민들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지금도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wols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