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골프]김미현 2언더파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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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꼭 우승해야 해요. 오늘이 어버이날이잖아요. " '땅콩' 김미현 (21) 은 우승에 대해 "자신있다" 고 말했다. 지난해 3관왕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이 올시즌 여자대회 개막전인 제1회 카네이션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유일한 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은 태영골프장 (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73타에 그쳤으나 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2위 강수연 (1백46타) 을 3타차로 제쳤다.

지난 1월부터 1개월반 동안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한 덕분에 "퍼팅이 좋아졌다" 는 김은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로 우승컵을 드리고 싶다" 는 각오를 다졌다. 김은 이날 버디 3.보기 4개를 기록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한희원은 파4인 10번홀에서 3온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는 1개밖에 잡지 못한 반면 보기를 5개나 범하며 78타로 무너져 서아람.장정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렸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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