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드쉬 IMF총재 회견]"한국 고금리 인하 검토할 시점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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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한국.태국은 통화공급 완화와 이자율 인하를 검토할 시기를 맞고 있음을 밝혔다고 태국 영자지 네이션이 5일 보도했다.

캉드쉬 총재는 4일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태국은 점진적으로 통화긴축을 완화하거나 이자율 결정을 시장에 맡기기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네이션지는 또 캉드쉬 총재가 "우리는 이 두 나라가 이자율을 낮추기를 기대하고 있다" 며 "한 나라의 이자율이 높을 때엔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게 되나 이렇게 되면 경제안정에 필요한 기업들의 국내차입을 위축시키게 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본에 대해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항구적인 조치' 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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