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 온누리에…전국서 석탄봉축 법요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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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3일 전국의 1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조계종은 이날 오전10시 서울종로구견지동 조계사에서 월주 (月珠) 총무원장.설정 (雪靖)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지도자와 고건 (高建) 전 총리.최병렬 (崔秉烈) 전 의원.서석재 (徐錫宰) 국회 정각회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했다.

이날 법요식은 남북한.해외사찰이 동시에 거행한 타종식을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헌화.찬불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北京)에서 남북한 불교대표들이 작성한 남북공동발원문도 낭독됐다.

천태종.태고종 등 각 종단도 충북단양 구인사와 서울 봉원사를 비롯,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가졌으며 충북보은 법주사의 '국악의 향연' 음악제, 대구.마산.목포 봉축위원회의 제등행렬 등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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