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장윤정과 2년전 첫만남 순간포착 ‘둘다 풋풋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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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방송인 노홍철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첫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윤정이 노홍철과 처음 만난 것은 ‘짠짜라’로 한창 인기를 끌던 2005년 9월. 장윤정과 노홍철은 2005년 9월 19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MBC ‘행복주식회사 - 만원의 행복’에서 함께 ‘만원쏭’을 부르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만원의 행복’ 41기 도전자 장윤정과 48기 도전자 노홍철은 그 동안 방송국에서 안면만 익혔던 사이. 당시 ‘만원쏭’을 부르기 위해 콧소리가 매력적인 장윤정과 개성만점의 스타 노홍철의 깜짝 입맞춤은 서울 여의도의 한 녹음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장윤정과 노홍철이 함께 부른 추석특집 ‘만원쏭’은 그 동안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가사로 엮어낸 곡. 짧은 시간이었지만 녹음이 진행되는 노홍철의 좌충우돌 입담과 장윤정의 재치 있는 응답으로 스튜디오는 화기애애했다고.

특히 장윤정의 콧소리에 노홍철의 ‘좋아~ 가는거야’ 등 화려한 랩 솜씨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멋진 ‘만원쏭’을 탄생시켰다. 당시 장윤정은 “노홍철씨와의 듀엣 작업은 너무 기분 좋고 유쾌했다. 너무 웃느라 노래에 신경을 못 쓴 것 같다.”라며 말한 바 있다.

한편 장윤정 소속사측은 7일 자정께 보도자료를 통해 장윤정과 노홍철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측은 “가수활동을 위해 사생활을 접어둔 채 일에만 전념했던 장윤정이 방송인 노홍철과 6년만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두 사람은 한달 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갖기 시작했고, 이제 갓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초보연인이다”며 “두 사람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 데는 2년여 가까이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준 노홍철의 진심이 장윤정을 감동시켰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노홍철은 방송에서 숱하게 장윤정을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골드미스가 간다’ 현장공개에서 ‘골미다’ 멤버들 중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에 “‘골미다’ 멤버 중에서는 장윤정과 결혼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말한 바 있다.

또 5월 30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마음이 통한 사람은 바로 주위에 있다. 바로 트로트계 여왕 장윤정이다. 단 둘이 식사를 하며 그윽한 눈빛을 교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골미다’ 프로그램 특성상 맞선을 봐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숨기고 맞선을 본다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노홍철이란 사람은 매우 진중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열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열애 사실이 알려진 노홍철과 장윤정은 ‘골미다’에서 하차하지 않고 러브코치로 변신, 더블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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