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IHS 강도조사]국산 자동차 범퍼 약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승용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12개 주요 소형차 가운데 범퍼가 가장 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IIHS)가 28일 내놓은 '소형 승용차 범퍼 강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승용차중 엘란트라는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세피아 LS는 11위에 랭크됐다. IIHS는 시내 주행중 발생하기 쉬운 접촉사고에 강한 승용차를 가려내기 위해 시속 5마일 (8㎞) 의 속도로 4가지 각도에서 조사 대상 차종을 충돌 실험했다.

그 결과 총수리비가 가장 낮은 소형차는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신형 방개차 (1백34달러) 로 나타났으나 엘란트라는 3천42달러, 세피아 LS는 2천8백16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폴크스바겐 방개차에 이어 범퍼 강도가 뛰어난 소형차는 제너럴 모터스의 새턴 SL2, 도요타의 코롤라LE, 닛산의 센트라 GXE 등의 순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