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영어강사, 앉아서 30억 벌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9살의 어린 나이에 영어 기초만 가르쳐서 연간 30억의 매출을 내는 강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대형학원에 전혀 몸담은 적 없는 강사로는 전무후무하다. 대한민국 왕초보탈출 프로젝트를 외치는 시원스쿨(www.siwonschool.co.kr)의 이시원 강사가 바로 그 주인공.


중학교 때 50명 중 40등 안에 들어오지 못했던 아이였던 그는 온 가족이 17살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됐다. “마이 네임 이즈 이시원” “하와유” “하이” 밖에 몰랐던 그에게 캐나다 퀸스 앨리자베스 학교 학생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니” “한국에 맥도날드는 있어?” “한국에 자동차는 다녀?” 라고 질문했다. 뭐라고 말을 해주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답답함, 숨막힘이 닥쳐왔다. "몇학년이니?" 조차 알아듣지 못한 그에게 이를 설명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언어가 안되니 사귈 수도 없고, 운동을 같이 해도 운동 후 식당에 들어가는 친구들에게는 낄 수가 없었다. 학교에서 밥을 못 먹었고 도망치듯 집으로 뛰어와 집에서 밥을 먹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만 했다. 외톨이었던 그가 생존을 위해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공부를 못해도 친구들 사이에 중심에 있었던 그는 빨리 이러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캐나다 학교 정규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ESL 언어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ESL 과정을 수료하는데 1-2년이 걸린다. 이시원 강사는 독을 품고 공부했다. 새벽이 맞도록 단어를 외웠다. 안하던 공부를 처음으로 열심히 하였지만 당장 이용할 수 있기에 즐겁게 하였다. 오로지 영어만 생각했다. 결국 ESL과정을 3개월 만에 수료했다. 퀸즈 앨리자베스 학교 역사상 최단기였다. 독학으로 3개월 만에 일상적인 대화소통과 정규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무역회사에 들어왔으나 건설업체와 하는 비지니스가 그의 양심을 힘들게 했다. 그 회사를 나와서 아는 형이 하는 영어학원의 강사 일을 잠간 하기로 했다. 첫날 수업때 그의 수업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 다음달부터는 교재도 없이 수업을 하는 강의였음에도 이시원 강사가 하는 강의는 100% 만원이었다. 없던 수업도 이시원 강사의 이름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런저런 입소문에 의해서 각 기업의 CEO,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로부터 강의 요청이 쇄도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불려다니다가 더 이상 수강신청을 받을 수 없는 한계치에 와버렸다.

강의를 하다 느낀 것은 ‘그렇게 투자를 하는데도 어떻게 영어를 이렇게 못할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가 외국에서 본 것은 시간이 1-2년을 투자를 하면 완벽한 원어민은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10년 이상 영어공부를 영어울렁증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2개월만에 영어 기초를 완성해 주고 영어울렁증을 치료해 주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시원식 영어에 열광했다. 더욱더 사명감을 가지고 영어를 강의하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하다보니 오프라인 상에서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현격이 제한적이었다.

온라인 영어강의를 생각하게 됐다. 그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 100만원을 들고 온라인 학원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모르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디자인을 배워나가면서, 조명도 없는 책상에서 동영상을 찍어나가면서 만든 시원스쿨 사이트의 첫달 수익이 120만원 이었다. “100만원을 투자했으니 100만원 이상 수익이 안되면 그만둬야지” 생각했던 것이 첫 달에는 어떻게든 수익이 올려졌고 이후로 시원스쿨에 자신의 삶을 올인했다.

현재 시원스쿨을 많은 수강생들이 온라인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2009년 예상 수강료 총 수익은 30억 정도이다. 메가스터디도 아닌, YBM도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이정도 수강생들이 찬다는 것에 많은 영어 교육업계 종사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움말 : 시원스쿨
홈페이지 : www.siwonschool.co.kr
연락처 : 02)6409-0878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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