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수술로 주목 받은 ‘발’ 전문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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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명의’는 5일 오후 9시 50분 30년간 발 전문의로 한 길을 걸어온 이우천(사진) 교수를 찾아간다.

인체의 축소판으로 일컬어지는 발은 펌핑 작용을 통해 발로 몰린 피를 심장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해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런 발은 걷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혈액 순환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우천 교수는 방송에서 “발 질환은 발견 시점에 따라 하루 차이로 발을 일부 절단할 수도 있다”며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로 지속적인 증세가 보일 경우 재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30년간 발 관련 질병을 연구해온 이 교수는 특히 엄지 발가락 뼈가 옆으로 휘어져 나와 통증이 유발되는 중증의 무지외반증도 한 부분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논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교수는 방송에서 “아무리 발 변형이 심한 분이라도 쉽게 수술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소중한 발을 잘 관리하고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비법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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