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소니 'S-LCD' 탕정서 출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삼성전자와 소니 관계자들이 15일 S-LCD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원기 S-LCD 최고경영자(CEO), 나카자와 게이지 S-LCD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초박막액정화면(TFT-LCD) 합작회사인 S-LCD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날 충남 아산 탕정 사업장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겸 설비반입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도 S-LCD의 등재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S-LCD는 자본금 2조100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지분의 50%+1주를, 소니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이 임명됐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니의 나카자와 게이지가 맡았다.

S-LCD는 올해 말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TV용 7세대(1870×2200㎜) LCD 패널을 매달 6만장씩 생산, 삼성전자와 소니에 절반씩 공급하게 된다.

이현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