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CYD 인덱스 파생상품 펀드

중앙일보

입력

산은 CYD 인덱스 파생상품 펀드
시장 중립적 수익 추구로 위험 확 낮춰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공조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국내 증시는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고수익 상품을 찾아 자금이 이동하는 소위 ‘머니 무브’ 현상도 뚜렷해 졌다.

■ 원자재 선물시장의 마켓 임팩트 이용 수익 추구= 개인 투자자들은 어느 때 보다 시장변동에 많이 노출된 셈이다. 이런 시기에 주식시장의 변동성과는 상관없이 중립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우증권이 판매하고 산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산은CYD인덱스파생상품펀드’가 그것이다. 본격적인 지수 하락 전인 2008년 4월 출시됐다.당시 대내외 시장 충격에 대비해 포트폴리오구성 차원에서 선보였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생기는 마켓 임팩트를 이용해 시장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한다.이 상품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코스피 시장이 마이너스 36%의 하락세를 보였을 때(설정일인 2008.4.16~2008.12.30) 7.5%의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 대우 스타포트폴리오에 40% 비중 편입= 이 상품이 추종하는 CYD인덱스는 스위스 CYD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지수다. 상품선물 시장 만기일에 발생하는 마켓 임팩트를 이용해 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원자재에 대한 투자는 보관장소 및 비용에 관한 문제, 운송 등의 어려움 때문에 선물시장을 통해 이뤄진다. 투자자들은 선물만기일에 가격이 떨어진 만기 직전 최근 월물을 매수 청산한다. 이어 가격이 높아진 새로운 최근 월물을 매도청산하는 반대매매 기법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세계적인 금융회사 RBS(Royal Bank of Scotland)와의 장외파생상품 스왑계약을 통해 CYD인덱스를 추종하고 있다. 만약 CYD인덱스가 올라가면 RBS로부터 수익을 취득하고, CYD인덱스가 떨어질 경우 RBS로 손해분을 보내는 형식이다.
 
이 펀드는 대우증권 추천 포트폴리오 모델인 ‘대우증권 스타포트폴리오’에 40%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설정 이후 5월 18일 현재까지 누적수익률 4.5%를 기록했다. 4월 초까지 연 9%대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시장에서 농산물 중심의 수요증가와 투기세력으로 최근 월물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수익률이 주춤거렸다. 대우증권 WM상품전략부 박상훈 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중립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투자위험도 등급은 중위험이다. 90일 이전 환매 시 이익금의 70%에 해당하는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표 참조>

▶문의= 대우증권 (1588-3322 /bestez.com)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