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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자영업자의 자산관리

중앙일보

입력

50대 자영업자의 자산관리
상가로 고정수입 확보, 절세상품 가입 고려를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는 자영업자 배모(58)사장. 그는 분당 아파트(시가 12억원)와 최근 수령한 토지보상금(약 40억원)을 자산으로 갖고 있다.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불안한 시기에 그는 자기 자산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지 고민이 됐다.

■ “금융자산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부터짜라”= 배 사장은 토지보상금 대부분을 단기성 예금인 MMF와 CD에 예치해 두었다. 그는 오래 전 부터 소액이지만 직접 주식투자를 해왔다. 그래서 보상금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그외 자금은 꾸준하게 수입을 올려 줄 상품에 투자하려 한다. 그는 평소 다니던 KB국민은행 GOLD&WISE 분당정자PB센터 김정미 팀장을 찾아가 1:1 재테크 상담을 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안내를 받았다. 우선 금융자산에 대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게 좋겠다. 매월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하는 한편 절세나 수익 증대방안도 함께 찾아봐야 한다. 월 고정수입을 위해서는 상가나 주택 임대사업 같은 수익성 부동산 매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예금, 보험 등 월 이자지급식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절세 방안으론 배우자 증여를 통한 절세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한 절세 상품(비과세, 분리과세)가입을 고려한다. 그리고 매년 발생하는 금융소득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만기를 조절해 절세를 추구한다. 수익성 면에서는 금융자산이 안전성 위주의 자산으로만 구성돼 있어 안전자산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 또 현재 국내에만 투자하고 있는 것을 지역별, 상품별로 분산하는 게 좋겠다.상담을 해 준 KB국민은행 GOLD&WISE분당정자PB센터는 이병용 센터장을 중심으로 3명의 PB팀장 등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담 프라이빗 뱅커에 의한 1:1 맞춤 재무상담 및 포트폴리오 제공, 세무·법률·부동산상담 서비스, 음악·미술·건강·와인 등 고품격이벤트 초청 업무 등을 주로 한다.

■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에 유념해야=MMDA는 생활 비상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수시 입출금이 되는 통장이면서 자동이체, 공과금 수납, 텔레뱅킹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3%대인 정기예금으론 이자를 타서 생활하기가 만만치않다. 최근 출시된 기초자산이 우량한 상품과 원금부분보장 ELS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확정형 연금보험은 현재 금리로 10년 동안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고정 생활비와 10년후 연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주식형 펀드는 변동성이 큰 장세인 만큼 분할 매수를 권한다. 투자자금 절반은 MMDA로 입금했다가 3개월 정도에 걸쳐 저가 분할 매수한다. 나머지 투자금 절반은 3개월 연동 정기예금에 입금했다가 적립식으로 12개월에 걸쳐 분할 매수한다.

국내 펀드는 투자 스타일에 따라 3개 정도로, 해외펀드도 지역별로 3개 정도로 분산한다. 수익성 상가는 배우자 명의로 구입하되 배우자 공제가 6억원으로 늘어난 점을 활용하는게 좋겠다. 직접 주식투자는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유망주를 선정할 것을 권고한다.<표 참조> 분당정자PB센터에서는 성공투자 3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본인의 투자성향과 자금흐름을 파악하여 투자하라 ▷개별자산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에 유념하라 ▷6개월, 1년 주기로 정기점검을 해 자산을 재조정하라.

▶문의=KB국민은행 분당정자PB센터(031-713-9201)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그래픽= 프리미엄 김미지 기자 8302m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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