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에겐 없는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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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I’ll be back

몇 일전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4’가 개봉 7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터미네이터는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연기했던 로봇병기를 말한다. 그는 트럭의 폭발속에서 온몸의 뼈대만 남아도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선보인다. 영화에서 터미네이터의 모습을 보면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인체와 거의 흡사한 형태로 피부와 관절 등이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체와 유사한 구조를 가졌어도 로봇인 터미네이터에게는 사람과 달리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관절염이다. 격한 움직임과 부상에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터미네이터. 그러나 한번 마모된 우리의 관절은 치료하지 않는 이상 터미네이터처럼 되기는 힘들다.

♦ 퇴행성관절염 전문적인 치료 필요
관절은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와 같은 역할을 하며 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여 준다. 관절은 연골, 활액낭, 인대, 힘줄, 점액낭,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하나 이상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 관절염이다.

관절염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관절이 비정상적인 경우, 비만이나 과격한 운동, 사고 등으로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 세월의 흐름으로 관절이 닳아서 없어지는 경우 등 다양하며
만성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처럼 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

그 중 나이가 들어 관절의 마모로 생긴 퇴행성관절염은 운동요법이나 민간요법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또 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가 ‘O’자로 휘어진 심각한 상황이라면 인공관절수술을 통하여 정상적인 관절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인공관절센터 김민영 소장은 “예전 인공관절수술은 통증만 없애도 성공한 수술이였지만 요즘은 인공관절의 발달로 기능적으로 실제 관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한다.

♦ 만족도 높은 인공관절수술
신촌연세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연골이 파괴되고 관절뼈가 망가진 부분을 깎아내어 의료용 특수합금과 강화합성수지 또는 세라믹으로 정상관절과 비슷한 정도의 마찰력을 가진 관절을 만들어 낸다. 특히 최근 발달된 인공관절수술은 동양인의 생활습관에 맞춘 초굴곡형 인공관절, 수술시 수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AIDS나 간염의 전이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자가수혈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병원의 선택이 중요하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고 오랫동안 약물복용의 경험이 있거나 만성질환이나 심장, 폐 등에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후 경과와 이상 발생 시 대처 능력, 예후 신뢰 등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한 수술이므로 반드시 만성질환 시스템이 갖추어졌는지 확인하고 수술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인공관절센터 김민영 소장은 “ 실제로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노인분들 중 인공관절수술 후 약 95%가 수술 결과에 만족을 표현하고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은 물론 계단 오르내리기나 가벼운 운동도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라고 전한다.

흔히 노인들은 관절염은 고질병이라고 생각하고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보행장애를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척추,발목관절같은 다른 부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꼭 필요하다.

터미네이터에게는 없지만 사람에게는 있는 관절염. 영화 속 터미네이터처럼 어떤 사고에도 끄덕없는 완벽한 관절은 아니지만 인공관절수술이 있는 한 젊은시절의 건강한 관절로 돌아갈 희망은 남아있다.

<도움말;>신촌연세병원 인공관절센터 김민영 소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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