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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소다여고생 "정선아리랑 배우러 왔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일본 여고생들이 '정선아리랑' 의 본고장인 강원도정선군에서 정선아리랑 가락을 배우고 있어 화제다.일본 사이타마 (埼玉) 현 시키 (志木) 시 호소다여고 학생 5백40명은 외국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일부터 1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정선군신동읍조동5리 정선아라리문화연구소 (소장 秦庸瑄.36)에서 정선아리랑을 배운다.

1차로 40명이 1일 오후1시30분부터 1시간30분에 걸쳐 정선아라리문화연구소에서 '정선아리랑에 대하여' 란 주제의 강연과 강원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최봉출.유영란씨로부터 정선아리랑 가락을 익혔다.이어 오는 15, 16일에도 각각 2백50명이 정선아라리문화연구소에서 우리 혼이 담긴 정선아리랑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일본 여고생들이 정선아리랑을 배우게 된 계기는 호소다 사나에 (細田早苗) 교장이 지난해 10월 정선을 방문하면서. 한국인 친구와 함께 秦소장을 만나 정선아리랑을 듣고 감동한 호소다 교장은 정선아리랑 관련자료와 테이프를 구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올해 6박7일 일정의 수학여행단 일정을 조정, 제자들이 정선을 방문해 정선아리랑을 듣고 배울 시간을 마련했다.

정선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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