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속에 '집안 일'을 넣고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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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여름 휴가철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막힌 길을 피해가는 교통정보는 물론 휴가지에서 집안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 등을 내놨다.

SK텔레콤은 기상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가입자에게 실시간에 기상특보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준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의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또 집에 설치한 화상 카메라를 통해 휴대전화로 집안 상황을 살필 수 있는 '폰 CCTV' 서비스도 내놓았다. 집에 설치되는 카메라는 인터넷 화상 채팅 때 사용되는 2만~3만원짜리 화상 카메라를 사용하면 된다.

KTF는 이동 중에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낯선 휴가지에서 주변의 유명한 음식점과 은행.관공서의 위치를 알려주는 '족집게 주변정보 서비스'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현 위치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주유소의 위치도 휴대전화로 검색할 수 있다.

LG텔레콤도 휴가지에서 주식거래와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주식거래 서비스'와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 다양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LG텔레콤 가입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항공권.기차표.고속버스표 등을 예매할 수 있다.

이밖에 이동통신 3사는 집에 두고온 휴대전화에 걸려온 전화를 다른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착신전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도 미리 지정한 유선전화나 다른 휴대전화로 곧바로 연결된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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