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돕기 '국제금식의 날'선포…모금운동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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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내 6대 종단과 민간사회단체는 4월25일로 예정된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 행사 (중앙일보 후원) 를 앞두고 12일부터 북한동포 돕기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 한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2가 YMCA에서 송월주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금식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宋총무원장은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을 돕기 위해 민간모금운동을 재개한다" 며 "국제금식의 날 행사에도 많은 국민이 동참해 달라" 고 호소했다.

'국제금식의 날' 에는 참가자들이 한끼 또는 하루식사 비용을 아껴 대북 (對北)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는 행사로 11개국 7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서는 각국 위원회가 주최하며 캐나다.호주.유럽.러시아.중국 등에서는 30여개 도시별로 행사가 치러진다.

위원회측은 미국의 경우 지미 카터 전대통령.토니 홀 하원의원.빌리 그레이엄 목사.오코너 추기경 등이, 일본에서는 일본 기독교교회협의회 (NCC).YMCA 등이 조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락처 02 - 734 - 7070.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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