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정보통신인]이양동 LG인터넷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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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채널아이 (Channel i) 는 기존의 PC통신과 차별화되는 'PC통신+인터넷+전자상거래' 로 이루어진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미디어 서비스입니다."

오는 16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LG인터넷 (접속번호 01434) 의 이양동 (李亮東.38) 사장은 "귀하게 기른 옥동자를 세상에 내놓는 심정" 이라며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채널아이' 를 이렇게 소개했다.

창업 (지난해 7월) 8개월만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그는 조심스러우면서도 패기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신문.방송.웹진등을 통해 개인들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방송국의 토크쇼와 같은 오디오채팅등 쌍방향서비스를 개발, PC통신과 인터넷의 단순결합을 넘은 미디어의 성격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채널아이는 '홈페이지 갤럭시' 라는 가상 문화도시를 건설, 네티진들만의 독특한 사이버문화를 꽃피우게 할 방침이다.

그는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한 네티즌들이 모여 스스로 운영규칙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대안 (代案) 문화를 건설하는 곳이 홈페이지 갤럭시" 라고 소개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중으로 2~3개의 사이버쇼핑몰을 건설하는 것도 채널아이의 야심찬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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