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과 공동으로 고구려 고분등 세계문화유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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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남북한 공동으로 판문점과 비무장지대, 북한소재 고구려 고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향 (曺圭香)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은 4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북한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라는 전제아래 이같은 추진방침을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다케시타 노보루 (竹下登) 전 일본총리로부터 북한 덕흥리고분 등 고구려 고분과 판문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도록 한국이 노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曺수석은 밝혔다.

북한은 다케시타 전총리에게 고구려 고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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