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 기획관은 정부가 최근 쏟아내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 (자건거 이용을 위한) 기반이 별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도 “백지 위에다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현실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은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자전거 3대 생산국 진입’이라는 목표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우수한 자동차 기술이라든지, IT(정보·통신)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상당히 전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3일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 참석해 “5년 안에 3대 자전거 생산 국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기획관은 정부가 녹색성장을 추진하면서 이와 상충하는 그린벨트 해제 등 건설경기 부양책도 함께 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녹색성장이 개발·발전을 하지 말자는 정책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녹색성장을)너무 금욕적으로 생각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정부는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합리화하자는 것으로,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