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9일 고졸 취업자 3백여명을 상대로 학위를 취득케 해주겠다며 학사고시 교재를 사기판매,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사기 등) 로 청주시 상당구 수동 한국국가고시연구회 대표 김현하 (金賢河.여.2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업무과장 趙모 (22.여) 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 등은 지난해 4월23일 충남천안시청담동 D보험 사원 金모 (18) 군에게 전화를 걸어 "모 학사고시 교재를 구입한 뒤 우리 고시연구회에서 2년간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며 75만원짜리 교재를 2백여만원에 판매하는 등 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청주 = 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