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정자 64% "신혼여행은 그래도 해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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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신혼부부들에겐 아직도 해외가 달콤한 허니문여행지다.

IMF로 얇아진 주머니지만 구두쇠작전을 펴더라도 해외에서 신혼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것. 허니문여행사가 결혼예정자 1천6백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예정지' 에 따르면 1천22쌍 (63.9%) 이 해외여행을, 3백92쌍 (24.5%) 이 국내여행을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니무너들이 예상하는 한쌍당 여행경비는 해외 (4박5일)가 1백50만원선, 국내 (3박4일)가 1백만원선이다.

해외여행지중 가장 각광을 받을 지역은 푸켓.괌.사이판.발리 등 동남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허니무너중 75%에 달하는 7백16쌍이 동남아를 신혼여행지로 꼽았다.

허니문관계자는 “푸켓과 괌.사이판은 각각 해외여행을 예정한 허니무너의 40%, 25%를 차지했다” 며 “한쌍당 여행경비가 1백40만원선이고 4시간정도의 짧은 비행시간때문일 것” 이라고 분석했다.

허니문여행사 (02 - 777 - 7788) 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14일 롯데호텔에서 결혼예정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설명회' 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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