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 가족기업 370곳이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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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서대 운동장에서 열린 '호서가족기업인의 날' 체육대회. [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8일 ‘2009 충남산학협력 페스티벌’(제4회 호서 가족기업인의 날)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2006년 6월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4회째다.

호서대와 충남지역(천안·아산 등)의 370여 호서가족기업(Hunix)은 이 행사에서 1년간 함께 진행해 온 산·학 관련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개선안을 이끌어 내게 된다. 참가자들은 산학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효율적인 산·학 협력을 위한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호서대 아산캠퍼스 대운동장 및 중앙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호서가족기업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8회 충남산학포럼,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현장 채용 박람회 등이 열린다. 벤처산학협력관서 열리는 산학포럼에는 서울대 이면우 교수가 초청연사로 나선다.

오후 6시부터 중앙 잔디광장에선 YB윤도현 밴드, FT아일랜드, 가비엔제이 등이 출연하는 OBS 경인TV 특별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호서대의 가족회사 제도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학과 기업간 교육·연구의 맞춤형 협력을 바탕으로 시행됐다. 대학은 수요자(기업)가 원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기반을 향상시키는 동반자적 협력 프로그램이다.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도입된 호서대의 가족회사는 2004년 200개, 2005년 250개, 2006년 270개, 2007년 300개, 2008년 370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호서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산·학 지역 혁신 주체들의 산학 협력 마인드를 높이고 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41)540-5335.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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