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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어 3일 부산에 … 절정 치닫는 은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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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울에서 불붙은 자전거 축제가 전국을 자전거 타기 붐으로 달구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을 출발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전국 투어단 300여명은 수원~춘천~대전을 거쳐 전주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남으로 향하고 있다. 서부코스는 광주~목포를 거쳐 2일 진주로 입성하고, 동부코스 150명은 무주~상주~안동~대구~포항을 거쳐 2일 울산에 도착한다.

두 팀은 3일 창원에서 합류, ‘2009 창원 바이크 월드’ 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산=3일 부산 광안대교는 1500대의 자전거 물결로 뒤덮힌다.이날 자전거 투어단 도착에 맞춰 해운대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부산행사에 이어 1500명의 시민들이 자전거 투어단과 함께 광안대교를 건너는 자전거 퍼레이드를 벌인다.

부산행사는 허남식 시장과 구청장,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타기 생활화 서명, 자전거 동호인 연합회 발대식, 부산은행의 자전거 200대 기증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울산시는 전국투어단이 도착하는 2일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자전거 동호인·학생·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영축제를 연다. 오후 3시 울산시 자전거홍보단 200여명이 행사장을 출발, 태화로터리~강북로~명촌교 ~울산역~공업탑 로터리~봉월로를 거쳐 행사장으로 되돌아 오는 12㎞의 자전거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띄운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음악·춤 콘서트, 외발 자전거 묘기, 퓨전 타악 퍼포먼스, 생태도시 울산 만들기, BMX 자전거 묘기 시범 등이 선보인다.

오후 5시20분쯤 전국 투어단이 입장하면 환영식이 열리고 울산시 새마을회의 자전거 200대 기증식,울산 자전거 홍보단(175명) 발대식, 자전거 타기 결의문 낭독, 행운권 추첨이 이어진다.

◆창원=3일 열리는 ‘2009 창원 바이크 월드’에는 정부인사와 전국 시장·도지사,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석한다.

오전 11시 도지사의 투어단 환영사에 이어 5500여 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창원광장에서 종합운동장~명곡광장~도청~성주광장~공단본부~창원광장까지 16.5㎞를 달린다.

또 오후 1시50분부터 자전거 경주대회로 300명 선수가 개인 및 단체로 출전하는 ‘아이 클로드’, 1,000명이 겨루는 개인 도로경기인 ‘MTB로드’, 500명이 승부를 겨루는 ‘미니 벨로’ 등 3개 종목에서 펼쳐진다. 이 경주는 창원광장~굴현터널~북면 운동장~본포IC~동전IC~창원광장까지 53.1㎞를 돈다.

무료 자전거 점검,자전거 제품 전시회와 이색 자전거 전시,자치단체별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행사로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광장 진입로 4곳이 전면 통제된다. 또 도청∼KBS, 주택공사∼도 선관위까지 도로가 통제된다.

이기원·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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