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갑니다 … 신문 안에 미래가 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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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 신문의 어제·오늘·내일을 한 눈에 보는 축제가 1일 시작한다. 국내 첫 신문박람회인 ‘2009 신문·뉴미디어 엑스포’가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신문협회와 고양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엔 ‘신문의 미래’를 주제로 신문의 가치와 우수성,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중앙일보 등 47개 일간지와 유관업체들은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주최측은 신문업계·교육계·학계 관계자 및 학생·일반인 등 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엑스포 슬로건은 ‘읽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Readers are Leaders)’. 신문의 가치와 읽기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행사를 주관한 신문협회는 “선진국엔 활자 매체와 읽기 문화가 문화콘텐트 산업은 물론 국가의 지적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퍼져있다”고 밝혔다. 신문이 발전한 나라일수록 민주주의와 경제가 발전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다매체 시대, 정보 홍수의 시대를 맞아 보다 심층적이고 정제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 위상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창조적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대표 미디어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시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신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테마관은 독립신문부터 요즘 신문에 이르는 활자·판형· 광고·만평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미래신문’ 코너에서는 ▶ 구부러지는 전자 종이에 담긴 신문 ▶ 모니터 앞에 서면 관련 뉴스가 나타나는 전자태그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해 ‘신문활용교육(NIE)’ 현장 수업, 신문 빙고, OX퀴즈, 캐리커쳐 행사 등도 열린다. 관람객이 태어난 날 발행됐던 신문을 출력해 제공하고 학부모를 위한 NIE 워크북·가이드북(선착순 1만부)도 무료로 배포한다. 협회는 “신문의 미래를 보여주는 한편 독자와 신문이 만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지, 초등생에게 ‘명예기자증’ 발급=중앙일보 등 신문사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독자와 만난다. 중앙일보는 종합 미디어그룹 JMnet 현황과 지난달 선보인 베를리너판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설치했다.

엑스포 기간 부스를 찾은 초등학생에게 간단한 체험 행사 뒤 명예기자증을 준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담아 만든 ‘가족신문’도 제공한다. 관람객이 중앙일보 1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월’도 운영한다.

1일 오후 5시 킨텍스 210호에선 기자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중앙일보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김수길 편집인과 현직 기자들이 직접 나와 생생한 현장 경험과 취업 준비 요령을 공개한다.

5일 오후 3시엔 중앙일보 교육개발연구소(JEDI)가 주최하는 ‘아빠를 바꿔드립니다-공부 개조 프로젝트’ 강좌가 진행된다. 박재원 비상공부연구소장이 ‘일 밖에 모르는’ 아빠가 ‘아이 교육에 적극적이고 똑똑한 조력자’가 되는 방법을 조언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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