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강신화 경남도교육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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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가경제를 되살리는데 앞장 서는 가치관을 심도록 하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신화 (姜信和) 경남도교육감은 "우리 교육자들이 올해는 경제위기를 생각하면서 교단에 서자는 뜻에서 '나라걱정 운동의 해' 로 정했다" 며 이에 맞는 교육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확산시킬수 있는 작품전시회.토론회.알뜰장터등 20여개의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글짓기.그림.사진등의 학생작품 전시회를 수시로 열고 전문가를 초청, 우리 경제의 현실에 대한 토론회를 마련하는 한편 학생들이 나라 경제 살리기를 위해 스스로 할 일을 찾도록 하는 '나의주장 발표회' 등도 열 계획이다.

또 학부모들의 동참을 위해 1인1통장갖기, 생활용품알뜰시장, 교복물려주기, 교과서및 각종교재 물려주기운동등도 벌일 계획이다.

특히 姜교육감도 직접 한달에 2~3차례씩 20개교육청별로 특별강연에 나서 교사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도를 당부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근검절약교육을 제대로 시켰더라면 오늘과 같은 경제위기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을 하고 있다" 는 姜교육감은 "새해에는 교육행정 부문에서도 강도높은 긴축예산을 편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姜교육감은 또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올바른 자녀교육관을 가질수 있도록 학부모 대학을 활성화시키겠다" 며 "학부모들의 바른 역할을 심어 주기 위한 관한 책자 2~3종도 펴낼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소외계층의 교육혜택 확대를 위해 "농어촌학교의 예산지원을 높이고 면단위마다 공립유치원을 세우겠다" 며 "장애자를 위한 특수교육에도 많은 배려를 하겠다" 고 말했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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