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료보험조합 15.4% 구조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보건복지부는 13일 의료보험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2백27개 지역.1백45개 직장조합의 직제.정원을 조정, 오는 4월부터 2천1백84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지역조합에서는 현재 인원 1만77명의 18.3%인 1천8백40명이, 직장조합에서는4천61명중 8.5%인 3백44명이 줄어든다.

전체 인원 1만4천1백38명의 15.4%가 축소되는 셈이다.

지역조합은 초창기에 홍보와 보험료 징수를 위해 동마다 한곳씩 설치했던 출장지소에서 의료보험 종합전산망 구축으로 과잉인력이 발생함에 따라 하위직 중심으로 인력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직장조합은 2백88부 5백20과에서 2백23부 5백10과로 65부 10과를 축소키로 해 부.과장 등 상위직도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

감축인력중 1천8백명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도시 자영업자 연금확대 실시를 앞두고 인력 증원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 전출된다.

복지부는 나머지 3백84명의 잉여인력은 명예퇴직제를 확대하고 신규 채용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자연감소시키기로 했다.

이하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