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특1급 호텔을 특2급으로 하향 조정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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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주시 보문단지내 대우.현대.콩코드등 5개 특1급호텔들은 최근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호텔등급을 특2급으로 낮추어 달라고 건의했다.

12일 경주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는 IMF한파이후 객실과 부대시설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경영합리화를 위한 것으로, 특2급으로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경우 결혼식 유치등이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높은 요금을 받기 위해 등급을 올리려 노력해 왔으나 지난해 요금자율화가 실시된 뒤 특1급호텔에 대한 혜택이 없어 지고 불황으로 객실이용률이 떨어져 등급을 낮추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 호텔은 최근 객실과 부대시설 이용료도 40~50%나 대폭 할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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