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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일본외무 접견…금융위기등 협조 요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외상을 접견하고 한국의 금융지원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金대통령은 한국의 금융위기 타개과정에서 일본이 적극 도와준 데 사의를 표시한 뒤 어업협정 문제가 양국간 장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처리되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부치 외상을 만나 "미국.일본이 추진하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는 남북관계의 진전과 병행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부치 외상은 "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고 배석한 손세일 (孫世一) 국민회의의원이 전했다.

박보균.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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