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각장,다이옥신 1백배 초과 가동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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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환경부는 최근 경기도 성남쓰레기소각장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당 0.1) 보다 1백배나 높은 10 (1나노그램은 10억분의 1g) 이 검출돼 내년 1월4일까지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성남소각로는 연소실 온도가 섭씨 8백50도를 넘을 경우 연소가스체류시간이 2초도 안되고, 온도를 높이면 불완전연소가 발생하는 구조상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활성탄에 대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측의 분석결과 소각로의 흡착력도 불량한 것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 소각장을 오니 (汚泥) 전용소각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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