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 사람이 휴대폰 요금 가장 적게 내는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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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충청권에 사는 사람의 휴대폰 통화 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KTF가 2008년 한 해 동안 지역별 월평균 휴대폰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20일자 조선일보가 이같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충청도 말씨는 느리고 영남 지역의 말투는 무뚝뚝하며 단답형이 많다. 이같은 평소 언어 습관이 휴대폰 통화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월 평균 1인당 통화량이 가장 짧은 지역은 부산ㆍ경남 지역(157분)으로 나타났다. 같은 영남권인 대구ㆍ경북(160분)이 그 뒤를 이었다.

통화량이 가장 길었던 지역은 서울ㆍ인천ㆍ경기(173분)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경제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련 통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는 대전ㆍ충청 지역(171분)이 가장 길었다. 광주ㆍ전라 지역(166분)이 그 뒤를 이었다.

한 달 통화량 순위뿐 아니라 통화 한 건당 사용시간 조사결과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문자메시지 사용량은 통화량과 달리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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