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폭락주가 크게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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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간의 폭락을 멈추고 크게 반등했다.

5개 종금사의 추가 영업정지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식.채권시장 개방일정을 며칠 앞당긴다는 소식에 힘입어 10일 개장초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환율.금리불안 심화가 주가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지수 400을 사이에 둔 널뛰기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일비 11.85포인트 오른 399.85로 마감됐다.

은행주등의 매매폭주로 거래량이 9천만주에 육박했다.

이로써 엿새째 하루 8천만주 이상을 기록하는 거래폭발 현상을 지속했다.

거래량 1위는 제일은행. 주초반 주춤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장세호전과 더불어 다시 '사자' 로 돌변해 순매수규모가 무려 1천6백억원을 넘었다.

개인들은 외국인.기관들이 쏟아내는 핵심우량주들을 부지런히 받아가는 모습이었고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포항제철.SK텔레콤등이 상한가에 올랐다.

외국인은 3백여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들 역시 투자신탁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매도세를 나타냈다.일부 중소형주들이 반등기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한가종목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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