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이홍렬, 김국진 가장 무섭다" 왜?

　 개그맨 이경규가 ‘어려운 선ㆍ후배’로 동료 개그맨 이홍렬과 김국진를 꼽았다. 이경규는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패널 박미선이 “거침없는 이경규씨도 무서워하는 선배가 있는가”라고 묻자 “홍렬이 형이 무섭다”며 과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담배를 달라고 할 때 ‘담배 담배’라고 줄여서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한번은 나도 모르게 홍렬이 형에게 습관대로 말해 크게 혼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신인 때 이홍렬에게 ‘때려봐 때려봐 못 때리겠지’라는 유행어를 했다가 바로 따귀를 맞았다. 도망갔는데 복도까지 쫓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또 다른 패널 이윤석은 “이경규 선배가 ‘후배인데도 유난히 어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김국진이다”고 말했다. 이윤석은 “보통 선배인 이경규가 하는 말에 다른 후배들은 아무 말도 안하는데 김국진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브레이크를 걸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며 “회식을 가자고 해도 안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내가 말을 할 때 김국진이 자꾸 제동을 건다”며 “한번는 회의 때 김국진을 오지 못하게 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다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관련기사]

▶이경규"이홍렬, 김국진 가장 무섭다" 왜?

▶ 이경규 “패떴 이효리 견제할 히든카드는 내 딸 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