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당한 초등생 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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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초등학교 6년생이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한 뒤 임신한 사실을 숨겨오다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대구에 사는 金모 (12) 양은 지난 3월 자신의 집 앞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이병화 (27.공원.구속중.대구시동구신암동) 씨에게 동구방촌동 한 여관으로 끌려가 한차례 성폭행당한 것을 비롯, 경북 포항.성주 등지로 끌려다니며 한달새 다섯차례 성폭행당했다.

金양은 23일 오전8시쯤 산부인과에서 몸무게 2.5㎏짜리 여자아이를 정상분만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金양을 성폭행한 李씨를 지난 9월18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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