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소식]특송회사 DHL 북한서 영업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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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 최대의 국제항공 특송 서비스 회사인 DHL이 5일부터 북한지역에서 공식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정부당국자는 6일 "북한을 방문중인 DHL의 알렉산드르 극동지역총국장과 북한측 관계자들이 5일 평양에서 영업협조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면서 "평양사무소 외에 나진.선봉과 함흥등 2개 지역의 분소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며 다른 지역은 북한의 대외운수회사가 대행하게 된다" 고 밝혔다.

당국자는 "DHL은 앞으로 세계 2백27개국의 송배달 서비스망을 이용해 북한과 거래를 시행할 것" 이라면서 "취급물품은 주로 상품 견본품이나 서류며 미국.일본.싱가포르.홍콩등이 주 거래지역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DHL 한국지사측은 "경수로 관련 서류와 물자등 남북한 사이의 직접적인 운송 서비스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며 "그러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개인의 물품 북송의뢰 가능 여부를 관계당국과 협의중" 이라고 밝혔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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