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 문화·자연유산위원회 이사국에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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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이 27, 28일 이틀간 파리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에서 개최된 세계문화및 자연유산위원회 (WHC) 총회에서 이사국 (위원국) 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앞으로 6년간 세계유산목록의 등재등 세계문화및 자연유산의 보존문제를 다루는 유네스코 산하 21개 WHC의 일원으로 세계문화유산등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임기 6년에 2년마다 7개국씩 교체되는 WHC의석을 놓고 33개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세계문화및 자연유산보호협약 회원국 1백51개국이 참석한 총회에서 한국은 네차례에 걸친 투표를 통해 그리스.짐바브웨.핀란드.헝가리.멕시코.태국등과 함께 새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지난 88년 9월 정부간 세계문화및 자연유산보호협약에 가입한 이래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이사국에 출마해 당선됐다.

[파리 = 배명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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