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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송업체 직원 카드 위조 태국서 2천5백만원 빼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지검 외사부 (구본성 부장검사) 는 23일 신용카드사와 배송업체에 위장취업해 가맹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신용카드를 위조, 해외에서 수천만원대의 현금을 인출한 혐의 (신용카드업법 위반등) 로 김종연 (28.B카드사 전 직원) 씨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임영무 (33) 씨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김씨등은 지난해 10월 신수현 (36.구속) 씨등 2명을 카드 배송용역업체인 ㈜K정보통신에 배달사원으로 위장취업시켜 훔친 신용카드 5백장 가운데 해외사용이 가능한 카드 15장을 골라 위조한 다음 태국 방콕의 시암 상업은행 현금인출기에서 2천5백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이들은 B신용카드사 암호해독기의 작동법을 익혀 훔친 카드에 수록된 개인 신용정보를 빼낸 뒤 이를 위조카드에 입력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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