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력개발원, 전략경영·마케팅…토론학습 효과 톡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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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국내 최고의 중소기업 인재 양성 토털 서비스 기관으로 다양한 업무능력을 갖춘 중소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1997년 4월 개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문화재청 등 정부 기관과 정보통신산업협회·석유품질관리원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1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불황 속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근로자 교육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중소기업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2006년 시작한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의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지원사업’에 참여, 4년 연속 우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략경영, 인사·조직관리, 영업·마케팅 등 3개 영역에 ‘변화관리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과정’ ‘노사가 함께 웃는 인사노무 실무과정’ ‘제값 받기 협상스킬-업 과정’ ‘마케팅 고수에게 배우는 고객관리과정’ 등 4개 과정이 우수 교육과정으로 선정되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각 교육과정은 실무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강의 위주의 이론학습과 함께 팀별 발표 및 워크숍이 병행되는 ‘토론식’ 학습으로 진행된다. 과정별로 교육내용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해 교육을 시행하기 때문에 동종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며 온라인을 통한 정보 교류 및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교육 대상은 고용보험법상 우선 지원 대상 기업으로 고용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기업이어야 하며, 제조업의 경우 500인 이하, 광업, 건설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은 300인 이하, 기타 산업은 100인 이하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및 사업주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중식, 교재 등이 지원되며 소속 기업에는 근로자 인건비(훈련시간×최저임금[4,000원])까지 지급된다.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위해 부산·광주·대구·원주·제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과정별 11~13회, 총 50회 교육이 실시된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 관계자는 “핵심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의 근무 여건을 감안해 교육기간 중 대체 인력 활용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어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신청하려면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과정 참여신청서를 작성한 후 팩스로 보내면 된다. 개인당 연간 2회까지 수강할 수 있고, 회사별 차수당 수강 가능인원은 3인(정원의 20%)이내다. 

유희진 객원기자 onlyhj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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