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하반기 채용 대폭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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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할인점등 유통업체들은 올 하반기 인력채용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점포 늘리기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신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 신입사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40~60%까지 늘려잡는 백화점도 많다.

채용 시기는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로 잡혀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E마트.프라이스클럽등 할인점 출점에 대비해 올 연말까지 2백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백50명) 보다 33% 늘어난 것이다.

롯데백화점도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40%이상 많은 1백명으로 정했다.

롯데는 그룹 전체 인력 공채는 지난해보다 10%정도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백화점 인원은 대폭 늘렸다.

뉴코아는 무려 4백50명의 대졸 사원과 1천명 (지난해 6백명) 의 고졸 사원을 뽑기로 했다.

한화유통은 갤러리아백화점.한화스토어등에 근무할 대졸 인력 80명 (지난해 50명) 을, 현대백화점은 40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다음달 개점 예정인 복합쇼핑센터 삼성플라자 분당.태평로점과 홈플러스 할인점등에 근무할 인력으로 1백여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높은 수준.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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