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외곽 우회도로 건설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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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외곽 우회도로 건설 이서IC~완주 내년착공 전북 전주시의 남쪽 시 경계를 감싸 돌면서 순회도로망 역할을 하게 될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내년중 착공된다.

시는 22일 "총 공사비 2천9백70억원을 들여 완주군상관면신리에서 전주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을 감싸돌아 이서면의 호남고속도로IC를 잇는 길이 19.9㎞, 폭 22m의 우회도로를 오는 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이 도로는 17번 국도 (전주~남원) 와 27번 국도 (전주~구이) , 712번 지방도 (전주~금산) , 1번 국도 (전주~금구) , 716번 지방도 (전주~이서) 를 시 외곽에서 연결해 국도의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이 도로의 개설로 고덕산 자락에는 길이 7백40m의 터널과 금성산 자락인 덕천리에 길이 3백80m의 터널이 뚫리게 된다.

특히 교통체증과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도나 지방도와 만나는 상관.구이.봉암.이성.이서등 5곳에는 입체교차로가 건설된다.

2천9백억원의 도로개설사업비중 공사비는 익산국토관리청이, 토지보상비는 전주시가 부담하며 올해안으로 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용지매입에 들어가 하반기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전주 도심을 진입하지 않고 우회할수 있어 교통난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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