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올려주는 공부방 인테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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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할 때. 방 분위기를 바꾸면 기분이 한결 새로워진다. 집중력과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방 꾸미기 방법을 알아보자.


블루 컬러로 꾸민 공부방은 시원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LG화학 디스퀘어]

블루 컬러로 꾸민 공부방은 시원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LG화학 디스퀘어] 공부방 인테리어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공부방은 책상이 벽 쪽에 붙어 있어 문을 열었을 때 뒤통수가 보인다. 이러한 배치는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학습공간과 쉬는공간을 구분하라
 책상은 창문의 오른쪽, 방문과 마주보지 않는 벽에 붙여야 쏟아지는 햇살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가구는 책상에 앉아 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놓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방의 주인이라는 느낌을 갖게 됨으로써 공간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자발적 학습태도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바퀴가 달린 이동형 책상을 활용하면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책상 본체를 벽에 붙이고 상판은 상황에 맞게 때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는 -자로 두고 공부하다 과외나 학습지 교사가 방문했을 때는 ㄱ자로 꺾어 선생님과 마주보며 공부하면 된다. 책상 위에는 공부와 관련된 학용품 외에 다른 물건은 가급적 두지 않아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침대는 책상과 분리하는 것이 좋다. 책상 옆에 책장을 놓고 반대편에 침대와 옷장 및 수납장을 배치, ‘학습 공간’과 ‘쉬는 공간’을 구분한다. 수납장이나 선반을 자신이 좋아하는 소품으로 꾸미면 공부방에 더 애착을 갖게 된다. 서랍장이나 수납박스 앞에는 예쁜 스티커를 활용해 이름표를 붙여보자. 꺼낸 물건을 제자리에 정돈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눈 건강을 지켜주는 조명
 공부방의 전체 조도는 적어도 300룩스는 돼야 한다. 책상 위에는 반드시 학습용 스탠드를 따로 설치해 밝은 분위기에서 공부해야 시력이 나빠지지 않는다.

 스탠드는 위치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빛이 책상 왼편에서 안쪽으로 비치게 놓아야 공부할 때 그림자가 지지 않는다. 조도는 500~700룩스가 적당하다. 요즘은 시중에 조도를 달리할 수 있는 스탠드가 많이 나와 있다. 수리영역을 공부할 때,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휴식과 취침시간 등 상황에 맞춰 조명의 색깔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런 스탠드는 학습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감성지수(EQ)를 풍부하게 해주는 컬러 선택법
 도배는 번거롭지만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본인의 성격에 맞는 컬러테라피를 이용해 새로운 색깔의 벽지로 공부방 분위기를 바꾸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싫증을 잘 내고 산만한 성격이라면 블루와 그린계열로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내성적인 아이라면 옐로나 핑크 계열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밝고 명랑한 컬러로 감수성을 자극해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자극적인 컬러는 피해야 한다. 공부방의 전체적인 컬러는 파스텔 톤이 적합하다. 파스텔 톤은 따뜻하고 부드러워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휴식처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햇빛이나조명 효과를 적절히 활용하면 공부방을 한층 부드럽고 생동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아이의 의견을 듣고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LG화학 직영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 디스퀘어 범승규 수석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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