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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생모 키드여사 추모편지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다이애나의 생모인 프랜시스 섄드 키드 (61) 여사가 딸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 어머니의 애틋한 심정을 담은 짤막한 서한을 발표했다.

섄드 키드여사는 3일 발표한 서한에서 "나는 다이애나에게 재능을 내려준 하느님께 감사하며, 다이애나에 대한 나의 사랑과 자랑.감탄과 함께 다이애나를 하느님께 돌려보낸다.

다이애나가 평화속에 잠들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그녀는 아울러 "다이애나의 명복과 함께 세상을 떠난 두 명의 명복을 빌면서, 그들의 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나는 윌리엄과 해리 두 왕손이 자랑스러우며, 다이애나의 언니 새러와 제인 그리고 오빠 찰스가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서쪽에 위치한 세일섬에 살고 있는 셴드 키드여사는 다이애나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글래스고 공항에서 비행기편으로 런던으로 출발했다.

섄드 키드여사는 지난 54년 당시 앨솝자작 신분이던 스펜서백작과 결혼했으며, 67년 다이애나가 6세때 이혼했다.

런던 = 정우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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