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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통신원 현장리포트] 백화점내 의류 상설할인매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쇼핑하기에 편리하면서 옷값도 싼 곳은 없을까. 일부 백화점내에 운영되고있는 의류 상설할인매장들이 그 해답으로 떠오른다.

시내 여기저기에 분산되어있는 할인매장거리들을 일일이 다리품 팔며 찾아다니기엔 시간과 정력이 부족하고, 평소 백화점에서 제 값 다주고 옷을 사기는 웬지 꺼림칙한 이들을 위한 대안이 될 법 하다.

만만치 않은 액수의 옷값이 필요해지는 환절기, 본지 주부통신원들이 서울시내 6개 백화점의 의류 상설할인매장들을 돌아봤다.

일단 교통이 편리하고 무료주차가 가능한 건 백화점 고유의 장점. 현금.신용카드.백화점카드.백화점상품권등 결제 수단이 다양하고 교환.환불.AS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비고란 참조) .또 매장마다 거울과 탈의실이 꼬박꼬박 갖춰져있고 판매직원들의 친절도에서도 백화점들의 정상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통신원들은 입을 모은다.

백화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브랜드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선 아쉬움이 많다.

여러층에 걸쳐 매장을 운영중인 그랜드마트와 새로나백화점의 경우는 숙녀복과 신사복 브랜드들을 두루 갖춘 편. 갤러리아는 여성정장 브랜드들이 중심이고 롯데백화점엔 10대들을 겨냥한 청바지.캐쥬얼 브랜드들이 많다.

할인율은 40~70%정도로 국내 기성복브랜드의 경우 재킷이 5만~10만원, 스커트 2만~5만원, 바지 4만~7만원, 남성양복 한벌은 17만~20만원선. 매장별로 특색을 살펴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일반매장과 할인매장이 같은 층에 있어 얼핏 판별하기 힘들고 (정옥선) , 쁘렝땅백화점은 제품에 판매가만 붙어있을뿐 정상가가 적혀있지 않아 몇%나 싸게사는 건지 가늠이 안됐다 (이경희) .그랜드마트와 현대백화점 반포점은 의류외에 다른 품목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쇼핑을 겸할 수 있다 (은인순.최은령) .롯데백화점은 할인매장답지 않게 (?

)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눈에 띈 반면 (조전순) 새로나백화점은 시장과 인접한 때문인지 백화점이라기보다는 시장상가 분위기가 물씬했다 (김기혜 통신원) . 정리 =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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