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라나리드 전총리,신변안전 보장될때만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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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달 훈 센 제2총리에 의해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전 캄보디아 제1총리는 18일 신변보장이 이뤄지기 전에는 귀국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라나리드는 이날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강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이성적인 사람이지 미친 사람이 아니다" 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캄보디아의 총리 자격으로 안전한 귀국이 허용돼야 한다" 면서 자신과 지지자들의 참여가 허용되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총선이 실시될 때만 캄보디아의 동남아국가연합 (ASEAN)가입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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