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백낙청·이문열의 진단 '이명박 정부 1년'

중앙일보

입력

2월 22일 6시 중앙뉴스는 중앙SUNDAY만의 재미있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왕의 남자’라고 불립니다. 말을 아끼기로 유명한 이 차관을 중앙SUNDAY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이 차관은 대학입시를 2012년부터는 완전히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대학이 본고사를 치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또 사교육비 줄이기 운동을 벌이는 학교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3주일을 준비해 만드는 명품 기획,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빅 브라더의 세상,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를 준비했습니다. CCTV, 휴대전화, e-mail 등은 우리의 삶이 편리하도록 도와주는데요. 하지만 이런 첨단기기와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는 대가가 따릅니다.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5년 이상까지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가 기록, 보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개인 정보가 불법 유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인데요. 무방비로 노출된 개인 정보의 위험성을 탐사했습니다.

의사고시와 사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이들이 28명에 이르는 등 최근 '더블 라이선스(double license)' 소지자가 뜨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판, 수사, 후학 양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거나 의료분쟁 해결사로 활약 중인데요. 이들은 "삶의 질은 변호사가 낫고 직업적 보람은 의사가 나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몇년씩 법학을 공부하느라 머리를 싸맸던 의사 출신 법조인들의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은행들이 거품경제 시절 머니게임을 벌인 결과인데요. 탐욕은 과열을 낳고 과열은 파국으로 이어지는 금융시장의 철칙대로 동유럽 국가 가운데 한 두 나라가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면 세계 금융시장은 2차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동유럽발 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을 알아봤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표 노객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문열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오는 25일로 1년을 맞는 'MB 1년' 진단했습니다. 백낙청 교수는 뭐든지 남 탓을 하는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방해했고, 경제난과 남북 갈등까지 겹쳐 국난이라고 부를 만한 비상시국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문열 작가는 대선과 총선 결과에 불복하는 세력이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은 소수와 손을 잡고 민주주의를 흔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방송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