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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생태전시관 2008년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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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국내 최대의 연어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변에 '연어생태전시관'<조감도>이 2008년 문을 열 예정이다.

양양군은 15일 "모천(母川)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체험 학습의 장(場)으로 활용하고 관광지화하기 위해 연어 생태 전시관 건립 사업을 내년부터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을 이를 위해 지난 14일 한국해영수산개발원에 의뢰한 전시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 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양양 남대천 하구와 인접한 손양면 송현리 일대 1만9000평에 국.지방비 4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건평 1830평)로 2007년까지 완공해 2008년 일반인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어과 어류 수족관과 남대천 담수어 수족관.남대천의 자연환경 등 연어와 남대천의 생태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꾸민다.

또 수중 체험실과 야외체험장.영상관 등 현장 체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어 모형만들기.연어 요리강좌.연어 탁본만들기 등 연어를 주제로 한 강좌와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설악산과 남대천.동해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카페를 설치하고 어린어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양양군은 연어 생태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20만여명이 방문, 30억여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군은 연어 축제를 통해 이미 연어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연어 생태 전시관이 개관하면 사계절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양=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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