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남인수가요제 ' 예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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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가요사에 불후의 명곡을 남긴 가수 남인수 (南仁樹) 를 추모하는 '제2회 남인수가요제' 에 참가할 신인가수 선발예선전이 30, 31일 (1차)에 이어 다음달 4일 (2차) 등 두차례에 걸쳐 진주 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 가요제에는 기성가수가 아닌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천예술제기간인 10월9일 촉석루특설무대에서 열릴 본선에서 대상 (1명 상금 3백만원).금상 (1명 2백만원).은상 (1명 1백만원).동상 (2명 50만원) 등 모두 5명의 신인가수를 선발할 예정. 대상 수상자에는 한국연예협회 회원증이 주어진다.

1918년 진주에서 태어나 62년 사망한 남인수 (본명 姜文秀) 는 15세때 시에론레코드사에 입사, '눈물의 해협' 으로 데뷔했으며 일제시대에는 '애수의 소야곡' '낙화유수 (落花流水)' 등 나라잃은 설움을 표현한 노래를 주로 불렀다 광복후에는 '감격시대' 로 조국광복의 기쁨을 대변했으며 6.25전쟁후에는 '가거라 삼팔선'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민족의 애환을 담은 1천여곡의 가요을 불렀다.

연락처 (0591) 751 - 1081 진주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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