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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청소 '전용세제로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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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 드럼세탁기용 세제(上)와 섬유 유연제.

가전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세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용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배수구 전용, 곰팡이 전용제품까지 나와 있다.

◇드럼세탁기용.식기세척기용=드럼세탁기는 세탁물을 위에서 밑으로 떨어뜨리는 낙차를 이용해 세탁하기 때문에 거품이 적게 나는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드럼세탁기에서 일반 세제를 사용할 경우 거품이 지나치게 많이 나 세탁기의 성능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또 세탁 시간이 길어져 색깔 옷의 경우 물빠짐과 번짐 현상이 생긴다.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로는 LG생활건강의 'Tech 드럼세탁기용'(2㎏:1만1000원대), 헨켈의 '퍼실'(2.9㎏:1만6000원대), 애경의 '퍼펙트 하나로 드럼세탁기용'(2.5㎏: 1만2500원대), CJ의 '비트 드럼'(2.3㎏:1만2000원대), 옥시의 '파워크린Z 드럼세탁기용'(2.4㎏:1만2000원대), 롯데알미늄 '샤키'(12회분:8900원대)가 있다.

LG생활건강의 '에디'(1㎏:8200원대)는 식기세척기 전용세제다. 분말 형태로 효소 성분을 첨가해 음식물 찌꺼기의 세척력을 높였다.

식기세척기에 일반 주방세제를 사용할 경우 거품이 많이 나 기기 작동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배수구용.세탁조용.기름때용=배수구 세제로는 LG생활건강의 '홈스타 배수구캡'(3800원대)과 애경의 '홈크리닉 배수구샷'(40g*3개입:2800원)이 있다.

싱크대 배수구 망에 가루를 넣는 순간 부글부글 거품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배수구 뒷부분까지 세정된다.

애경은 기름때 전용세제 '홈크리닉 기름때 제로'를 선보였다. 스프레이 타입의 거품 형태로 돼 있어 칙칙 뿌리기만 하면 싱크대.가스레인지.렌지후드 등의 기름때가 간편하게 제거된다. 3200원(500g)대.

화학성분 대신 천연성분으로 만든 세제도 늘고 있다. 그린케미칼의 '슈가버블 욕실용'세제는 설탕으로 만든 욕실 전용세제로 옷에 묻어도 탈색이 되지 않고 피부에 닿아도 해롭지 않다. 4500원대(500g). ㈜롯데알미늄이 최근 선보인 '지케임'은 대두유.동백유.야자유.로열젤리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천연 원료를 70일 이상 고온 숙성.발효해 만든 세제로 야채과일 전용세제, 주방용 세제, 주방용 고형 비누가 판매 중이다. 인체에 자극이 없고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 헹구기가 간편하다. 하루 이내에 분해가 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밀폐된 형태인 드럼세탁기의 세탁조는 물기와 세제 찌꺼기 때문에 곰팡이나 이물질이 발생하기 쉽다. 보령메디앙스 '닥터아토제로 세탁조크리너 드럼세탁기용'은 미네랄 오일과 실리콘 성분이 첨가돼 세탁조 내부를 보호하면서 찌든 때 및 곰팡이.노폐물 등을 제거해 준다. 2회분에 6500원. 파루의 '플루데이 세탁조크리너'는 4000원대(500㎖)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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