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농아자 유인후 염전에 팔아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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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 목포경찰서는 10일 농아자를 염전 인부로 팔아 넘긴 혐의 (영리 유인) 로 朴재호 (35.목포시서산동)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金태환 (38.목포시달성동) 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넘겨 받은 농아자등을 감금.폭행한 혐의 (폭행등) 로 염전업주 尹상태 (44.전남신안군신의면) 씨를 구속했다.

朴.金씨는 지난달 20일께 대구역 부근에서 배회하던 언어장애자 鄭재훈 (25.경북경산시압량면) 씨를 취직시켜주겠다고 꾀어 신안군 상태도에 있는 尹씨의 염전에 5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다.

尹씨는 鄭씨와 지난 1월 직업소개소에서 소개받은 또다른 언어장애자 崔종운 (24) 씨등 2명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 염전일을 시키고 게으르다며 각목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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