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영무 합참본부장 북한군 도발 관련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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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영무 (鄭永武) 합참작전본부장은 16일 오후6시 "북한군은 최근 서해와 비무장지대 이곳저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발을 일삼고 있다" 며 "북한군의 도발에 대해서는 상응한 응징으로 맞서겠다" 고 밝혔다.

그는 '상응한 응징' 이란 정전협정에 규정된 교전규칙과 자위권 발동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첫번째 도발 이후 또다른 도발이 있었나. "현재로선 아무런 상황이 없다.

" -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하나. "근무지의 철저한 경계를 지시했고 합참에도 상황요원을 늘렸다.

감시 장비를 동원해 경계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한미연합사도 똑같은 상황이지만 워치콘을 높인 것은 아니다.

기상악화때와 같은 수준의 경계를 한다.

일단 상황은 종료된 것으로 본다. " - 북측 의도를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측 반응을 체크해 본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명확한 의도는 계속 분석중이다.

" - 북한군에 부상자가 있다는데. "폭격을 받은 적의 전방초소 (GP)에 앰뷸런스가 들어간뒤 20분후에 나가는 것이 목격됐다.

인명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교전은 어느 정도였나. "비슷하게 응사했다.

" - 북측이 포를 사용한 것은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나. "초소 단독 결정으로 보지 않는다.

" - 북측이 조준사격했다는 근거는. "탄흔 분석결과 그렇다는 것이고 포탄이 떨어진 곳도 부대 연병장이다.

"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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